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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인턴 소개, 정보 및 관람평

영화 인턴 정보 및 관람평

장르: 코미디, 오피스
개봉: 2015년 9월 25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1분
감독: 낸시 마이어스

1998년 데뷔하여 “로맨틱 홀리데이”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신예 여성 감독 낸시 마이어스의 영화 인턴입니다. 한국에서는 영어를 배우기위해 참고하기 좋은 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톡톡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주로 선보이는 마이어스 감독의 영화 인턴은 어떤 웃음포인트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영화 인턴 정보 및 관람평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인턴 출연진

  •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 - 아내와 사별한 70세 은퇴 노인으로 회사의 노인 인턴자리에 지원한다.
  •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 - 밴이 지원한 회사의 CEO이자 젊은 여성창업가.
  • 피오나(러네이 루소) - 줄스 회사의 고용된 마사지사.
  • 제이슨(애덤 더바인) - 벤의 상사로 줄스의 비서를 좋아해 벤에게 연애상담을 한다.
  • 맷(앤더스 홈) - 줄스의 남편이자 전업주부. 줄스를 위해 직업대신 육아를 선택한다.

영화 인턴 줄거리

영화는 은퇴한 70세 남성 벤 휘태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인생은 일과 사랑이다"라는 프로이트의 말을 인용하며, 아내와 사별하고 은퇴한 벤은 시간이 남아돈다고 말합니다.
 
어느 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향하던 벤은 한 전단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고령 인턴 채용 공고였습니다. 그날 밤 고민 끝에 벤은 인턴에 지원하기로 결심하고, USB가 뭔지도 모르는 벤이지만 공고에 나온 대로 커버레터 비디오를 찍어 제출합니다.
 
벤이 지원한 회사는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 규모로 성장한 줄스의 회사입니다. 대표 줄스는 걸어다니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회사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닐 정도로 열정적입니다.
 
면접을 위해 회사에 도착한 벤은 인터뷰를 거쳐 무난히 인턴에 합격합니다. 다시 '직장'이라는 전쟁터로 나갈 준비를 마치는 벤.
 
출근 첫날, 벤은 입사동기 데이비스의 옆자리로 배정받습니다. 노트북 사용 조차 서툴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갑니다.
 
벤은 대표 줄스와 함께 일하게 됩니다. 줄스는 벤에게 일을 많이 맡기지 않을 거라며 다른 팀으로 가는 건 어떻냐고 제안하지만, 벤은 힘들어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후 벤은 무기력하게 있기보다는 회사의 사소한 일부터 돕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점점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줄스는 여전히 벤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줄스를 돕기로 하고, 줄스가 싫어하는 어지러워진 회사 책상을 깨끗이 정리합니다. 그런 벤 덕분에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는 줄스.
 
과연 벤은 회사의 중요한 일원이 되고 줄스에게 도움이 되어, 성공적으로 인턴을 마칠 수 있을까요?
 

서로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줄스와 벤, 영화 인턴

 

영화 인턴 관람평

영화 '인턴'을 처음 접한 건 영어회화 실력을 늘리기 위한 쉐도우 스피킹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10번 넘게 봤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표면적으로 은퇴한 70세 노인과 30세 창업가의 좌충우돌 회사생활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은 따뜻함으로 가득합니다.
 
30세 여성 창업가를 믿지 못하는 주주들의 전문 CEO 선임 요구에 힘들어하는 줄스에게, 제조업 회사의 부사장까지 오른 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언해주는 이야기가 그렇고, 사랑하는 여자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는 상사 제이슨에게 클래식한 방식으로 연애상담을 해주는 벤의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는 결국 벤이 처음에 언급한 프로이트의 말과 맞닿아 있습니다. "인생은 일과 사랑, 그것이 전부이다." 70세 은퇴한 노인인 벤은 성공적으로 직장 생활을 마쳤고, 비록 사별했지만 아내와의 생활도 행복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 '인턴'은 인생의 전부인 일과 사랑을 떠나보낸 한 노년 남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주변 사람들의 인생을 채워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