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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클릭 소개, 정보 및 관람평

영화 클릭 정보 및 관람평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개봉: 2006년 6월 23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7분
감독: 프랭크 코래치
 
"블렌디드", "워터보이" 등의 코미디 영화로 잘 알려진 프랭크 코래치 감독의 영화 <클릭>을 소개합니다. 코래치 감독의 작품들은 주로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나 가족, 사랑과 같은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 '클릭' 역시 가벼운 코미디 속에 가족에 대한 사랑이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잘 어우러져, 죽기 전에 꼭 한 번 봐야 할 영화로 손꼽힙니다. 프랭크 감독과 여러 작품을 함께한 애덤 샌들러의 코믹 연기 또한 이 영화의 주요 관람 포인트입니다.
 

영화 클릭 출연진

  • 애덤 샌들러(마이클 뉴먼 역)
  • 케이트 베킨세일(도나 뉴먼 역)
  • 크리스토퍼 워컨(모티 역)
  • 데이비드 해셀호프(애머 사장 역)
  • 헨리 윙클러(테드 뉴먼 역)
  • 줄리 카브너(트루디 뉴먼 역)
  • 숀 애스틴(빌리 뉴먼 역)

영화 '클릭'은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잃고 가족에게 소홀해진 아빠 마이클 뉴먼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마이클은 우연히 얻게 된 마법의 리모컨으로 시간을 제어할 수 있게 되고, 불편하거나 지루한 순간들을 건너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마이클은 곧 자신이 건너뛴 시간 속에 중요한 순간들이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에 지나쳐 버린 순간들의 소중함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리모컨을 선물한 모티 박사와 주인공 마이클, 영화 클릭

 

영화 클릭 줄거리

화목한 가정을 꿈꾸며 사랑하는 두 아이와 아내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마이클 뉴먼은 워커홀릭 건축가입니다. 휴가 직전 상사가 맡긴 프로젝트로 인해, 가족들과 약속한 아들의 수영대회에 늦게 도착하고 그마저도 상사의 전화를 받느라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집에 돌아와 아내와 실랑이를 벌이던 마이클은 괜히 장난감 리모컨에 화를 내며 만능 리모컨을 사겠다고 집을 나섭니다. 마트에서 만능 리모컨을 찾던 중, 그는 어디론가 이끌리듯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괴짜 발명가 모티가 있었고, 착해 보이는 마이클에게 딱 맞는 리모컨을 선물로 줍니다.

집에 돌아온 마이클은 리모컨을 테스트합니다. TV를 보다가 아내 도나의 잔소리가 시작되자 TV를 멈추는데, 놀랍게도 아내도 함께 멈춰버립니다. 심지어 개 짖는 소리를 줄이고 시간을 빨리 감을 수도 있습니다.

마이클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 인생에서 귀찮은 순간들을 스킵하기 시작합니다. 도나와의 말다툼뿐만 아니라 감기에 걸렸을 때, 심지어 샤워하는 시간까지 빨리 감습니다. 리모컨 덕분에 프로젝트를 따내 승진하고 아내와의 관계도 개선되는 듯합니다.

그러나 사장이 말을 바꿔 프로젝트 완성 후 승진을 시켜주겠다고 하자, 마이클은 일에 집중할 두 달이 필요해집니다. 모티를 만나 인생의 두 달을 빨리 감는 것에 대해 의논하지만, 모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이클은 가족에게 준 기쁨을 지키고 싶어 리모컨을 사용합니다.

승진 축하 파티로 넘어간 마이클은 실제로 흐른 시간이 몇 달이 아닌 1년이라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빠집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제 리모컨이 마음대로 시간을 넘기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영화 클릭 관람평

살아가면서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많지만, 그 모든 일의 근본적인 원인은 길어야 100년 사는 인간의 유한한 시간 때문 아닐까요? 만약 그 시간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인생에서 무엇이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화 '클릭'의 소재는 이런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인생의 모든 것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만능 리모컨을 가지게 되면 어떤 삶을 살 수 있을지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유한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빨리 감을 순 있어도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인생의 시간을 빨리 돌려 얻은 성공은 마이클에게 많은 것을 앗아갑니다. 부모님 그리고 가족과의 시간을 좀비처럼 보낸 탓에 부모님의 죽음도, 아내와의 이별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제 마이클 곁에는 온전한 가족이 없습니다.

"Family, family comes first. (가족, 가족이 가장 중요해)"

결국 마이클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무릅쓰고 자신의 아들만큼은 일보다 가족을 더 우선하라고 말해줍니다. 사실 죽음의 천사였던 모티에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은 마이클은 이번에는 "알맞은 곳에 쓰라"며 모티가 선물해 준 리모컨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영화는 끝납니다.

"Like I said before, good guys need a break. (내가 말했듯이, 좋은 사람은 때때로 휴식이 필요해)"

어떻게 보면 인생은 성공이라는 당근 뒤에 놓인 죽음을 보지 못한 채 끊임없이 달리는 경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인생에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달리는 것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며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상 영화 '클릭' 정보 및 관람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