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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노킹 온 헤븐스도어 정보 및 관람평

노킹 온 헤븐스도어 정보 및 관람평

장르: 드라마, 범죄, 코미디
개봉: 1997년 2월 20일(독일)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시간 26분
감독: 토마스 얀
 
90년대 최고의 영화이자 큰 여운을 남긴 노킹 온 헤븐스 도어입니다. 영화의 ost이자 밥 딜런의 노래 노킹 온 헤븐스도어에서 이름을 따 왔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영화의 제목도 포스터도 OST도 결말을 암시하고 있지만 결국 영화의 마지막에 다다라서야 죽음의 무게를 깨닫게 된다는 것 입니다.
 

영화 노킹 온 헤븐스도어 출연진

마틴 브레스트(틸 슈바이거)
루디 륄리쳐(얀 요세프 리퍼스)
행크(티에리 반 베르베크)
압둘(모리츠 블라입트르)
커티스(륏허르 하우어르)
 

영화 노킹 온 헤븐스도어 줄거리

즉흥적이고 반항아 스타일의 마틴과 소심하고 신중한 성격의 루디는 아직 젊은 나이에 시한부 선고를 받습니다. 그리고 두 주인공은 같은 병원 같은 병실을 쓰게 됩니다.

두 주인공은 우연히 냉장고에서 데낄라 한 병을 발견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천국에 대해서 얘기하는 두 주인공. 마틴은 천국은 별 거 없다고 말합니다. 아름다웠던 바다와 그곳에서 바라본 석양 얘기만 한다고 말입니다.

얘기를 듣던 루디는 자신은 바다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에 마틴은 병원에서 허송세월하지 말고 바다를 보러 가자며 주차장에서 스포츠카를 훔쳐 충동적으로 바다로 향합니다.

두 주인공은 여행을 시작하며 각자의 위시리스트를 적습니다. 하지만 하필 강도의 돈이 든 스포츠카를 훔친 두 주인공은 두 강도에게 쫓기기 시작합니다. 과연 두 주인공은 죽기 전 위시리스트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자 천국의 문 앞에 서있는 두 주인공

 

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 결말 - 스포주의

마틴의 소원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어머니를 위해 샀던 캐딜락을 똑같이 어머니에게 사드리는 것이고 루디는 두 명의 미인과 동시에 성관계하는 것입니다.

그 와중에 강도와 경찰에 동시에 쫓기는 두 주인공은 여러 속임수를 써 교묘하게 피해 다닙니다. 결국 소원을 이룬 두 주인공은 이내 강도들에게 붙잡힙니다. 그리고 두 주인공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두목은 그들을 풀어줍니다.

마침내 바다에 이르게 된 마틴과 루디는 해변가에 앉습니다. 드넓은 바다와 지평선을 바라보며 마틴은 루디의 품에서 죽게 됩니다. 천국의 문 앞에 서 있는 듯 루디는 바다를 바라보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립니다.
 

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 관람평

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주제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도록 만드는 영화입니다. 사람들은 과거를 후회하고 희망찬 미래를 염원하며 현재를 낭비합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미래를 위해 현재를 대비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영화는 시한부 인생의 두 주인공을 앞세워 그런 생각에 반기를 드는 듯합니다. 바로 현재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살라고 말입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밀려오는 전율은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습니다. 모든 여정을 마친 후 죽음을 기다리는 마틴과 루디. 두 주인공을 보며 과연 나도 저렇게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