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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파이트클럽 정보 및 감상평

영화 파이트클럽 정보 및 감상평

애드워드 노튼과 브래드피트 주연의 영화 1999년에 화려하게 개봉한 파이트클럽입니다. 감독은 한국에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유명한 데이비드 핀처입니다. 이번시간은 영화 파이트클럽을 보기 전 알고있으면 좋을 정보를 알아보고 감상평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파이트클럽 줄거리

삶에 공허함을 느끼며 불면증까지 겪는 ‘잭(애드워드 노튼)’은 우연히 비행기에서 비누로 폭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괴짜 ‘타일러 더든(브래드피트)’을 만난다. 그 이후 본능이 이끄는 대로 삶을 살기로 결심하며 ‘파이트클럽’이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한 후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확신의 E와 I의 얼굴상. 이런것도 연기가 가능한걸까.

 

영화 파이트클럽 등장인물

영화 파이트클럽에는 프라이멀 피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에드워드 노튼과 할리우드 대표 미남배우 브래드피트가 주연입니다. 또한 여주인공으로 해리포터의 벨라트릭스로 유명한 헬레나 본햄 카터가 출연합니다.
 

파이트’클럽’에서 ‘파이트’클럽이 중요한 이유

영화의 주인공은 무료한 현대사회에서 싫증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안을 얻기위해 다양한 모임(클럽)에 참석하고 병이 있는 척하며 위로를 받는게 억눌린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였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타일러더든을 만난 이후로 그리고 타일러 더든과 싸우며(파이트) 이런 억눌린 감정을 해방시킵니다. 이런 과정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생기며 결국 파이트클럽을 결성하고 이 모임을 통해 가구수집으로 억눌린 욕망을 해소하던 자신을 해방시키고 자유분방한 반소비주의자가 됩니다.
 

영화 파이트클럽 결말 - 스포주의

영화 파이트클럽의 주인공들이 만나는 시점을 나열하면 주인공과 말라가 만나고 그 다음 타일러 더든을 만나게됩니다.영화의 서사에서 여주인공 말라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모임에서 위안을 얻고 불면증에서 해방된 주인공 앞에 말라가 나타나면서부터 모든게 엉망이 되었습니다. 다시 불면증을 겪고 모임도 말라와 번갈아 나가야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인공이 동경하는 모든 매력을 가진 남자 타일러 더든이 등장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둘 사이 관계에도 말라가 끼어들면서 점점 갈등이 생깁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셋이 단 한번도 마주보며 있는 장면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건 바로 주인공이 바로 타일러 더든 즉 이중인격이기 때문입니다.
 
복선은 주로 여주인공 말라와의 관계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우선 타일러 더든은 말라를 만나고 나서 만들어진 자아입니다. 말라를 경멸하듯 보면서도 사랑을 얻기위해 이상적인 자아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또한 타일러가 말라를 집에 데려와 잠자리를 한 다음날 말라를 보며 왜 허락없이 남의 집에 왔냐고 했을 때 미친 사람 취급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 모든 복선이 모여 폭발하는 장면이 바로 주인공과 타일러 더든이 싸우는 장면을 보여주는 cctv화면입니다. 표면상으로 두명이 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인공 혼자 싸우고 있기때문에 때리고 맞는 장면이 주인공과 타일러가 처음 싸우던 날, 직장 상사를 협박하며 스스로 자해하던 날과 겹치며 기괴하게 표현됩니다. 결국 주인공은 스스로를 총으로 쏴 또 다른 자아인 타일러를 없애버립니다.
 

영화 프라이멀피어 관람평

영화 파이트클럽이 개봉한 1999년은 닷컴버블 붕괴 직전 미국 경제의 정점을 찍던 시기입니다. 다우, S&P500,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점을 갈아치운 때로 실업률도 매우 낮은 호황기였습니다. 즉, 돈으로 돈을 찍어내는 시기속에 주인공은 정체성을 잃어버린것 입니다.
 
결국 물질주의가 팽배한 사회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모든게 좋아보이는 사회에서 이케아 가구 컬렉션을 사모으며 내재된 욕망을 풀던 주인공의 또 다른 마음은 물질적인걸로 스스로를 정의하고 싶지 않다는 욕망이 존재했던것입니다.
 
억압된 자아를 꺼내는 투쟁은 파괴로 이어집니다. 자기 자신을 때리며 자아를 파괴하고 크고 작은 범죄를 저지르며 사회를 파괴시킵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금융빌딩을 파괴함으로서 물질주의이자 자본주의를 파괴시켜버립니다. 모든 것이 파괴된 후 잿더미에서 피어나는 새싹이 있다면 그건 주인공의 자아이며 진정으로 해방되었다고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괴가 곧 해방이라니 영화 감독인 데이비드 핀처가 파이트클럽이 인생영화라고 하는 사람과 왜 말도 섞지 말라고 했는지 알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