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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위플래쉬 소개, 정보 및 관람평

영화 위플래쉬 정보 및 관람평

장르: 드라마, 음악, 스릴러, 성장
개봉: 2014년 1월 16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6분
감독: 데이미언 셔젤
 
무려 29살에 감독으로 일약 주목을 받은 데이미언 셔젤의 화제의 데뷔작 위플래쉬입니다. 흥미로운점은 셔젤 감독 또한 학창 시절 주인공처럼 재즈 드러머로 지원, 엄격한 스승에게 드럼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현실에서는 스승의 혹독한 말에 드러머의 꿈을 접어야 했던 잔혹한 실화 기반(?) 위플래쉬 정보 및 관람평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위플래쉬 출연진

  • 마일스 텔러(앤드류 네이먼 역)
  • J.K 시몬스(테런스 플레쳐 역)
  • 폴 라이저(짐 네이먼 역)
  • 멜리사 베누아(니콜 역)
  • 오스틴 스토웰(라이언 코놀리 역)
  • 네이트 랭(칼 탄너 역)

미국 최고의 음악 학교 셔퍼드 음악원에 재즈 드러머를 꿈꾸는 앤드류가 입학합니다. 우연히 플레쳐 교수의 눈에 든 앤드류는 재즈 밴드에 들어가게 됩니다. 훌륭한 지휘자인 플레쳐 교수는 혹독한 훈련법으로 유명합니다. 앤드류는 플레쳐 교수의 눈에 들기 위해 점점 가학적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과연 앤드류는 훌륭한 재즈 드러머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영화 위플래쉬 줄거리

재즈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 앤드류는 오늘도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 드럼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앤드류를 보고 멈춰 선 한 남자.

그의 정체는 테런스 플레쳐 교수로 앤드류가 다니는 학교 최고의 지휘자입니다. 앤드류에게 드럼 기본기인 더블타임 스윙 연주를 시키곤 마음에 안들었는지 그냥 떠나버립니다.

나소밴드의 보조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는 앤드류는 나소밴드보다 수준 높은 플레쳐 교수의 밴드에 들어가고 싶어 더블타임스윙을 연습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나소밴드 연습실에 플레쳐 교수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한사람씩 연주를 시켜보더니 더블타임스윙을 잘 소화해 낸 앤드류를 자신의 밴드에 합류시킵니다.

다음 날 앤드류는 엄청난 긴장감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의 말 한마디 손짓 하나에 밴드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연주를 하던 중 플레쳐는 갑자기 연주를 중단시킵니다. 음을 틀리게 내는 사람을 찾던 플레쳐는 트럼본 연주자를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음이 확실한지 물어보는 플레쳐의 모습에 잔뜩 겁먹은 연주자는 자신이 틀렸다고 말합니다. 플레쳐는 그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밴드에서 제명시켜 버립니다.

하지만 사실 음이 틀린 건 다른 연주자였고 플레쳐는 트럼본 연주자를 실험해 본 것이었습니다. 그런 사실을 말하며 음정이 확실한지 모르는 것도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쉬는 시간을 갖은 후 앤드류에게 드럼연주를 시켜보려는 플레쳐. 쉬는 시간 동안 앤드류의 가정환경을 묻고 뮤지션으로서 자신감도 불어넣어 줍니다.

쉬는 시간 후 다시 연주가 시작됩니다. 플레쳐는 유독 한 부분의 드럼 템포가 거슬리고 반복해서 앤드류의 드럼연주를 들어봅니다.

수 십 번의 반복 후 인내심이 한계를 느낀 플레쳐는 앤드류의 머리 위로 의자를 던져버립니다. 그리고 앤드류에게 템포가 빨랐는지 느렸는지 묻습니다.

플레쳐는 앤드류에게 다가가 박자에 맞춰 숫자를 세도록 시킵니다. 그리고 4박자마다 앤드류의 뺨을 때리며 빨랐는지 느렸는지 묻습니다.

앤드류는 겁을 먹습니다. 과연 앤드류에게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실제 영화감독처럼 드럼을 그만두게 될까요?
 

눈빛이 남다른 플레쳐 교수와 앤드류, 영화 위플래쉬

영화 위플래쉬 관람평

영화의 제목 “whiplash”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whip+lash의 조합인 걸 알 수 있습니다. whip은 때리다, 휘몰아치다는 뜻이며 lash는 비난, 채찍질이라는 뜻입니다. 종합해 보면 위플래쉬는 “휘몰하치는 채찍질”이라는 뜻입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플레쳐의 교육관은 바뀌질 않습니다. 학교에서 짤린 후 우연히 만난 앤드류에게 플레쳐는 끊임없는 채찍질 속에서만 영웅이 태어날 수 있다며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플레쳐에게 앤드류는 묻습니다. 그렇게 채찍질만 하면 제2의 찰리파커가 빛을 보기도 전에 포기할 수 있지 않나요? 플레쳐는 대답합니다. 그 사람이 정말 제2의 찰리파커라면 그럴 일이 없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영어에서 가장 해로운 말이 굿 잡(good job)이라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실력을 쌓기 위해 손이 찢어져도 얼음물에 담그며 연습하는 가학적인 앤드류의 모습과 제자가 우울증으로 자살했음에도 오히려 당당한 플레쳐의 모습은 묘하게 닮아있습니다. 둘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평범함을 희생합니다. 앤드류가 드럼연습을 위해 여자친구인 니콜을 냉정하게 밀어냈던 것처럼 말입니다.

자기 계발로 유명한 김미경 강사님의 말이 떠오릅니다. 무엇이든 빠른 성취를 위해 가져다 쓴 일상의 시간은 나중에 다 채워 넣어야 한다. 앤드류는 훌륭한 드럼연주 실력을 얻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들과 멀어지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앤드류는 행복한 결말을 맞은 걸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상 영화 위플래쉬 정보 및 관람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