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미드나잇인파리 소개, 정보 및 관람평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정보 및 관람평

장르: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개봉: 2011년 5월 11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4분
감독: 우디 앨런
 
“애니홀”, “맨해튼” 등 뉴욕을 사랑하는 뉴요커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미드나잇인파리>입니다. 우디 앨런 감독에게 프랑스는 제2의 조국이라 할 정도로 자주 오가며 좋아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SF, 심리극 등 폭넓은 장르를 소화하기로 유명한 우디 앨런 감독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예술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정보 및 관람평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출연진

  • 오웬 윌슨(길 펜더 역)
  • 레이첼 맥아담스(이네즈 역)
  • 마리옹 코티야르(아드리아나 역)
  • 캐시 베이츠(거트루드 스타인 역)
  • 에이드리언 브로디(살바도르 달리 역)
  • 톰 히들스턴(F.스콧 피츠제럴드역)

 
영화 미드나잇인파리는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 길 펜더가 영감을 얻고자 약혼녀 이네즈와 함께 파리에 가며 생긴 일을 배경으로 합니다.

어느 밤, 홀로 파리의 거리를 걷던 길이 갑자기 1920년대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며 헤밍웨이, 거트루드 스타인 등 역사적인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1920년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길과 아드라아나 그리고,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줄거리

약혼녀 이네즈와 함께 파리의 거리를 거니는 길 펜더는 발걸음이 향하는 곳마다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과거 유명 화가들이 그림을 그렸던 장소들이 시내 가까이에 즐비해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던 1920년대의 파리를 동경하는 길과 달리, 이네즈는 아름다운 도시와 식당 등 현실적인 것들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이네즈와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파리를 여행하던 길은 그녀의 친구 폴의 언행이 불편해 저녁식사 후 자리를 빠져나옵니다. 무작정 골목을 걷다 길을 잃고, 늦은 저녁 영어를 할 줄 아는 현지인을 찾지 못해 땅바닥에 앉아 망연자실합니다.
 
그때, 구형 자동차 한 대가 다가와 그에게 타라고 손짓합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함께 간 곳은 재즈 음악이 흐르는 클래식한 파티장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부부의 이름이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와 같자 길은 어리둥절합니다. 길은 그제야 자신이 1920년대에 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파티장에서 사귄 친구들과 함께 1920년대를 만끽하며, 우연히 헤밍웨이를 만나 자신의 소설을 봐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원고를 찾으러 나와 현재로 돌아왔다가 다시 그 장소에 갔을 때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다음 날, 길은 이네즈에게 지난밤 이야기를 하며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가보자고 제안합니다. 이네즈는 함께 가지만, 한참이 지나도 아무 일이 없자 이네즈는 혼자 호텔로 돌아갑니다. 자정종이 울리고 지난밤에 봤던 차량이 다가오자, 길은 자신의 소설을 들고 비평가 거트루드 스타인을 만납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아드리아나를 만난 길은 그녀가 자신의 소설 도입부를 좋아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낍니다. 함께 밤거리를 걸으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던 중, 강에 빠지려는 친구를 구하려다 그만 길은 실수를 저지르고 맙니다.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관람평

사람들은 언제나 과거를 동경합니다. 누구에게나 스쳐간 황금시기를 사람들은 동경하며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영화를 보며 흥미로운 점은 길은 1920년대 파리를 동경하며, 1920년대의 아드리아나는 1890년대를 동경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오직 두 인물만이 자신이 동경하는 과거로 가 그 시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1890년대에 아드리아나와 함께 간 길은 아직 겪지 못한 현재(1920년대)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아드리아나를 보며 자신 또한 아직 겪지 못한 현재의 가치를 간과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런 둘의 모습을 보면 약혼녀 이네즈의 친구 폴의 이야기가 맞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를 동경하는 일은 로맨티스트들이나 하는 쓸모없는 일이라는 말입니다. 아쉽게도 영화 밖의 우리는 지나간 과거로 돌아갈 방법이 없기에 과거는 미래에 의해 끊임없이 미화됩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인간은 후회를 통해 스스로를 성찰한다는 점입니다. 애초에 후회할 일을 안 만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저지른 일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통해 인간은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소설가 길의 이야기를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이상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정보 및 관람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