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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피아니스트 소개, 정보 및 관람평

영화 피아니스트 정보 및 관람평

장르: 드라마, 전쟁, 음악, 시대극, 전기
개봉: 2002년 5월 24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2시간 28분
감독: 로만 폴란스키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의 동명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 독일의 주도로 자행 된 홀로코스트를 평범한 폴란드 사람이자 피아니스트인 주인공의 시점으로 풀어내는 영화입니다.
 
실제 홀로코스트에 의해 수용소에 끌려가 돌아가신 어머니와 강제 노역을 당한 아버지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는 감독 폴란스키는 스필만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까요? 영화 피아니스트 정보 및 관람평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피아니스트 출연진

  • 슈필만(에이드리언 브로디)
  • 헨릭(에드 스토파드)
  • 도로타(에밀리아 폭스)
  • 마요렉(다니엘 칼타기론)
  • 마렉 겝진스키(크시슈토프 피에친스키)
  • 야니나 보구츠카(루스 플랫)
  • 안제이 보구츠키(로넌 비버트)
  • 안텍(앤드류 티어넌)
  • 빌헬름 호젠펠트 대위(토마스 크레치만)

영화 피아니스트는 유대인이자 피아니스트인 슈필만을 중심으로 슈필만의 가족(동생 헨릭), 조력자(도로타 부부, 마요렉, 겝진스키, 보구츠키 부부)와 독일군 빌헬름 호젠펠트 등 스필만이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낸 영화입니다.
 

영화 피아니스트 줄거리

여느 때처럼 라디오에서 피아노 방송을 하는 피아니스트 슈필만. 어디선가 들려오는 굉음과 함께 방송국은 폭격을 받게 됩니다. 독일의 폴란드 침공, 이에 대응한 연합군 영국과 프랑스의 참전하지만 폴란드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독일에 점령당합니다.
 
폴란드를 점령한 독일은 말도 안 되는 규칙들을 만들어 유대인들을 차별하고 심지어 유대인 전용 구역 ‘게토’를 만들어 강제 이주시킵니다. 게토 안에서 배고픔과 독일군의 이유 없이 학살에 고통받는 유대인들.

끔찍한 상황 속에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필만. 일상으로 돌아가 피아노 방송을 하는 날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고뇌에 빠져있는 주인공 스필만, 영화 피아니스트

 

영화 피아니스트 결말 - 스포주의

독일군은 게토에 젊은 청년들을 남기고 힘없는 노인과 아이들을 수용소로 보내 학살을 자행합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수용소행 기차에 올라타려는 슈필만, 이를 알아본 유대인 경찰이자 친구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합니다.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이유 없이 유대인을 학살하는 건 게토 안도 마찬가지. 슈필만은 이런 게토를 빠져나가기 위해 옛 지인과 연락을 시도, 무사히 빠져나와 지인의 집에 묵게 됩니다.
 
한편 게토에 남아있던 유대인의 봉기로 지인의 집도 위험해진 상황, 슈필만은 다시금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불현듯 기억을 스치는 지인이 건네준 쪽지 그리고 주소. 그곳의 주인이자 친구 유렉의 동생 도로타 부부의 도움을 받습니다.
 
시간이 지나 유대인의 독립 운동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바르샤바 대부분의 건물이 포격을 받습니다. 슈필만은 포격을 피해 전전하다 결국 도망쳤던 게토로 다시 들어갑니다.
 
배고픔에 음식을 찾아 다니던 슈필만은 빈 집에서 발견한 통조림을 따려다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립니다. 통조림이 굴러가 멈춘 곳은 이를 지켜보고 있던 독일군 장교의 군화.
 
숨 막히는 대화가 오간 후 직업을 묻는 장교. 슈필만은 피아니스트라고 대답합니다. 피아노가 있는 방으로 슈필만을 데려가는 장교와 생의 마지막 연주를 하는 슈필만.
 
연주가 끝나고 독일군 장교는 뜻밖의 질문을 합니다. 혼자 지내는지, 먹을 건 있는지. 그리고 얼마 후 독일군은 이곳에서 철수한다는 말도 해줍니다.
 
동부전선의 패배로 독일군이 철수하던 날, 장교는 슈필만에데 먹을 것과 코트를 건네준 후 슈필만의 이름을 묻고 떠납니다.

어느덧 전쟁은 끝나고 전쟁 포로가 된 독일군 장교. 지나가던 유대인 음악가에게 자신이 슈필만을 도와줬다며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슈필만이 찾아왔을 땐 장교는 이미 끌려간 뒤였고 복잡한 여운을 남긴 채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 피아니스트 관람평

독일의 유대인 학살은 어떻게 보면 식상한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도 교과서의 글과 사진을 통해 무슨 짓을 벌였는지 배우기 때문입니다.
 
만약, 영화가 다큐멘터리의 형태로 되어 있었다면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한 채 이내 꺼버렸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과 글이 영상으로 대체된 것뿐이니까요.
 
영화 피아니스트가 감명 깊은 영화로 기억에 남는 건 피아니스트이자 유대인 슈필만의 개인적 서사를 통해 영화가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피아니스트로서 유대인으로서 그리고 평범한 인간으로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이어나가는 과정 속에 단편적 사실은 입체적 경험이 됩니다.

결국 몇 년 동안 교과서를 통해 배운것보다 2시간 남짓의 영화로 더 큰 분노를 느끼는 건 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창의적이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말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영화 피아니스트 정보 및 관람평이었습니다.